매실의 계절, 매실 생활 꿀팁 정리
6월이면 어김없이 돌아오는 매실의 계절!
싱그러운 초록빛 매실을 보면 ‘올해는 매실청 한 병쯤 담가볼까!’ 싶은 분들 많으시죠?
하지만 매실은 제대로 알고 다뤄야 더 맛있고, 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.
오늘은 매실을 고르는 법부터 보관, 활용 팁까지 깔끔하게 정리해드릴게요.
1. 좋은 매실 고르는 법
매실청 담그기의 첫걸음은 좋은 매실 고르기입니다.
- 모양: 둥글고 탱탱하며 흠집이 없는 것
- 색깔: 연한 초록~연노랑으로 익어가는 단계
- 크기: 너무 작지 않고, 손에 쥐었을 때 단단한 느낌
- 향: 은은하게 향긋한 과실 향이 나면 OK
2. 매실 독성, 꼭 알아두세요
매실에는 씨앗 속에 아미그달린이라는 독성 성분이 있습니다. 생으로 먹거나 씨를 깨물면 청산가스가 생성될 수 있답니다.
그래서 반드시 가열하거나, 설탕에 절이는 등의 가공을 통해 섭취해야 합니다
매실청을 담글 때 씨를 제거하지 않고 통째로 담그는 이유는
‘씨앗 속 좋은 성분은 우러나고, 독성은 설탕과 함께 안정화되기 때문’이죠.
3. 매실청 담그는 기본 비율
매실청을 처음 담가보는 분들을 위해 기본 비율 알려드릴게요:
- 매실 : 설탕 = 1 : 1 (중량 기준)
예를 들어, 매실 3kg이면 설탕도 3kg 넣어주세요.
열탕 소독하여 말린 유리병 안에 설탕과 매실을 교대로 깔아주세요 마지막 공기와의 차단을 막기위해 설탕으로 깔아줍니다
설탕은 흰설탕, 황설탕, 비정제 원당 중 어떤 걸 사용해도 되지만 황설탕과 비정제원당은 특유의 향이 있어
흰설탕이 발효와 맛 안정에 가장 적합하다고 알려져 있답니다. 요즘은 건강을 생각해서 비정제 원당도 많이 사용합니다
병은 끓는 물에 열탕 소독 후 완전히 말려 사용하고, 하루에 한 번씩 저어주며 100일간 숙성 후 건더기를 건져내고,
액만 따로 깔끔하게 보관하면 완성!
4. 매실청, 이렇게 활용해보세요
완성된 매실청은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
- 매실차 & 매실에이드: 물이나 탄산수에 1:4 비율로 희석하면 상큼한 여름 음료 완성. 배앎이가 많은 여름 음료로 제격입니다
- 요리용 조미료: 불고기 양념, 잡채, 나물 무칠 때 설탕 대신 사용
- 육류 잡내 제거: 고기 재울 때 1~2큰술 넣으면 냄새 잡아줌
- 샐러드 드레싱: 올리브유+식초+매실청 섞으면 건강한 홈메이드 드레싱!
- 체했을때나 배탈이 났을때: 따뜻한 물로 희석하여 소량씩 섭취하면 시끄러운 속을 진정시켜줍니다
5. 매실청 보관과 유통기한은?
매실청은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면 3년 이상도 무리 없이 보관할수있습니다.
단, 건더기는 반드시 3개월 내 제거해야 부패나 발효과다를 막을 수 있답니다.
오래 두고 먹을수록 맛이 깊어지니, 첫 해보다 2~3년 차 매실청이 더 맛있다는 분들도 많아요!
매실, 손은 조금 가지만 제대로 알고 담가두면 사계절 내내 유용하게 쓰이는 귀중한 식재료 중 하나입니다.
올해는 직접 매실청을 담가보며, 가족의 건강도 챙기고 식탁의 맛도 한층 더 깊어지게 만들어보세요.
정성껏 담근 매실청 한 병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은 풍미를 선물해 줄 거예요.
이번 여름, 주방에 매실 향 가득한 변화가 시작되길 바랍니다.